본문 바로가기
시인 이야기

[그랬다지요] -김용택

by hwang706@hanmail.net 2023. 12. 8.

[그랬다지요]

 

 

 

그랬다지요

                 -김용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시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리있어도 사랑이다] -김정한  (0) 2023.12.29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김승희  (1) 2023.12.25
[그대 슬퍼마라]  (0) 2023.12.07
[수선화에게] -정호승  (0) 2023.11.27
[겨울] -조병화  (1)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