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화 #9월의 시 #인간 #여름 #가을 #기억 #바람결 #세상 #물결 #비치파라솔1 [9월의 시] -조병화 [9월의 시] -조병화 9월의 시 -조병화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여름만큼 무거워지는 법이다 스스로 지나온 그 여름만큼 그만큼 인간은 무거워지는 법이다 또한 그만큼 가벼워지는 법이다 그리하여 그 가벼운만큼 가벼이 가볍게 가을로 떠나는 법이다 기억을 주는 사람아 기억을 주는 사람아 여름으로 긴 생명을 이어주는 사람아 바람결처럼 물결처럼 여름을 감도는 사람아 세상사 떠나는 거 비치파라솔은 접히고 가을이 온다 2023.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