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보양식 NO]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체력이 소모가 되는 여름에는 음식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대개의 경우 여름철 보양식 하면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 함유된 국물요리를 연상하게 되는데 이는 지나치게 고열량인데다 지방이 많고 위에 부담을 주무로 특히 체중을 생각하는 분이나 장거리 산행자 러너들에게는 적당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러한 사람들이 차선책으로 찾는 것이 아미노산, 타우린, 카페인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보충제다. 하지만 정제되고 농축된 가공식품을 평소에 먹는다는 것은 왠지 꺼림직한 부분이 있다.
이럴 때 선택할 만한 식품이 바로 7월부터 9월까지 제철이라고 할 수 있는 오징어다. 맛이 우리들에게 친숙하고 가격도 저렴함에도 그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지만 알고 보면 이 처럼 기능적인 보양식도 드물다.
오징어의 가장 대표적인 유효성분은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피로회복에 매우 효과적인데 오징어에는 육류의 20배에 달하는 타우린이 들어 있다. 씹어 먹는 고농축 피로회복제인 것이다.
또한 오징어는 칼로리가 적고 지방이 거의 없다. 몸에 해가 되는 콜레스테롤 LDL은 매우 소량이 들어 있을 뿐이다. 체중감량을 생각하여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어도 좋은 몇 안 되는 식품이다. 무엇보다 식감과 맛이 좋아서 닭가슴살이나 기름기를 제거한 가공생선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국, 볶음, 구이, 포 등 응용범위가 무한하고 회로 먹거나 맹물에 데쳐먹어도 맛이 있다. 더하여 데친 국물도 국에 넣으면 훌륭한 영양식이 된다. 이 밖에 오징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해 주며 염증억제, 항당뇨, 간장 해독기능 강화의 효능이 있다.
오징어와 비슷한 영양을 가졌으면서 풍미는 사뭇 다른 식품이 낙지다. 오징어에 이어 9월부터 제철이다. 예로부터 스테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탈진해 주저 앉은 소에게 먹이면 기운을 차리고 벌떡 일어난다고 한다.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으며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많아서 운동선수에게 매우 유익하다. 콜레스테롤을 방지하는 DHA가 함유되어 있고 지방은 거의 없어서 살 찔 걱정도 없다. 이 밖에 문어는 비타민B2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 효과가 있으며, 허약체질 개선 및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고 간장기능 강화에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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