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꽃 #봄에 좋은 곳1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김종해(金鍾海, 1941~ ) 부산출생. 1963년 필명 남궁해로 쓴 '저녁'이 [자유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나,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내란'이 당선되며 재등단했다. 문학세계사 창립대표를 역임하였으며,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시집 [인간의 악기] [신의 열쇠] 왜.. 2024.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