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에서 #그리움 #세월 #물결 #바람 #백발 #햇살 #아픔 #사연 #한 #인연 #눈물 #마음1 [산정에서] [산정에서] 산정에서 그리움이 떠도는 자리 세월마저 풀어 헤치고 허기진 바람에 물결처럼 일어나는 백발이여 빛바랜 햇살이면 모습 더욱 아련해 비워진 가슴엔 속절없는 세월만 차오르고 눈가에 멀면 마음마져 따른다던가 애써 감춘 아픔이 내 몰래 고개들면 한(恨)처럼 매듭진 사연은 오늘도 능선따라 피멍으로 잠기려는데 휘도는 바람이 삼켜버린 인연 소리도 못 할 눈길에 끝내 부서지는 눈물이여 2023.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