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콩의 놀라운 힘]
- 뼈 속까지 건강하고 날씬해 진다. 콩물의 놀라운 힘.
1. 콩 속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나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정도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특히 콩 속에 들어 있는 식물성 단백질은 40대 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사포닌, 이소플라본과 같은 항암 물질이 들어 있어 통을 즐겨 먹으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등에 걸릴 위험이 적어진다. 콩에는 뇌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레시틴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평소 콩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다.
2. 건강과 피부미용에 특히 좋은 콩물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이 쏙쏙 들어 찬 콩에도 한 가지 약점이 있다. 바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 삶거나 구워 조리를 해도 70% 정도 밖에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콩으로 청국장이나 된장, 간장, 두부 등을 만들어 먹음으로써 소화흡수율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런 콩 가공품에도 단점은 있다. 염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심장병이나 고혈압, 뇌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유만큼은 예외로 소화흡수가 잘 될 뿐 아니라 아무리 많이 마셔도 염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3. 콩물의 효능
1) 소화 흡수가 빠르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콩을 갈아서 먹기 때문에 흡수가 훨씬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단백질 식품인 콩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생겨서 조금만 먹어도 금새 배가 부르게 느껴진다. 때문에 먹는 양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부기와 변비를 잡는다.
콩물에 남아 있는 식이섬유가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해 진다. 때문에 콩물을 마시면 부기가 빠지는 효과가 있다. 변비가 심한 경우는 콩을 갈아 거르지 말고 건더기까지 함께 먹으면 좋다. 속에 들어 있는 풍부한 섬유질이 대장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3) 피부를 윤기있게 해준다.
콩물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윤기있게 바꿔준다. 또한 신진대사를 도와 얼굴에 환한 혈색이 돌게 한다.
4) 고혈압에 좋다.
식물성 단백질 덩어리인 콩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4. 콩물 어떻게 먹나 -몸에 좋은 콩 제대로 알고 먹자.
1)노란콩 보다 검은콩이 더 좋은가?
서리태인 검은콩은 예로부터 신장 치료를 위해 민간약재로 많이 쓰였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콩자반을 해 먹거나 밥에 넣어 먹는 경우도 많다. 백태라 불리는 노란콩은 메주나 두부를 만들어 먹거나 볶아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콩가루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백태의 색깔을 내는 노란 색소는 이소플라본이 주성분으로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몇가지를 제외하면 노란콩이나 검은콩의 영양상 차이는 거의 없다. 때문에 콩물을 만들 때 노란콩이나 검은콩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2)우리 콩을 고집해야 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콩 소비량의 10% 만을 자급하고 있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검은콩의 경우 중국산이 많고 노란콩의 대부분은 미국산이다. 미국에서 수입한 콩은 국산콩보다 기름기가 많은 대신 단백질 함량은 적다. 또 수입콩은 운송과 저장을 위해 방부제를 뿌릴 뿐 아니라 요즘은 유전자 변형 콩의 유해 논란까지 번져 왠지 먹기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콩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3)콩물 만들기
[재 료]
검은콩(또는 노란콩) 2컵, 물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들기]
①노란콩에 물을 붓고 4~5시간 정도 두어 충분히 불린다.
②불린 콩을 손으로 문질러 씻어 껍질을 벗기고 물기를 뺀다.
③물을 뺀 콩을 냄비에 넣고 물을 충분히 붓고 소금을 넣어 삶는다.
④콩이 익으면 김을 빼고 식힌 다음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⑤콩물에 소금을 적당히 넣은 다음 마신다.
[검은콩 먹는 법과 효능사례]
1) 점심대용으로 먹는다.
검은콩, 검은깨, 잣, 호두를 갈아 콩음료를 만든다. 이 콩 음료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여 영양 간식은 물론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건강을 위해 점심대용으로 꾸준히 먹으면 군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만성변비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만드는 법]
①검은콩을 물에 하룻밤 정도 불려서 껍질을 제거한다.
②콩을 삶을 땐 쌀알 크기 정도 안 익은 부분이 남도록 삶는다. 너무 푹 익으면 메주 냄새가 나고, 반대로 덜 익으면 비린 맛이 나므로 주의한다.
③검은깨는 씻어서 살짝 볶아낸다.
④검은콩, 검은깨, 잣, 호두를 믹서에 넣고 생수를 부어 갈아준다. 잣, 호두를 준비하기가 번거로우면 콩과 깨만 갈아도 된다.
2) 아침 공복에 먹는다.
전날 밤 콩을 불려 놓았다가 아침에 일어 나자 마자 살짝 끓인 다음 갈아서 공복에 마신다. 변비가 사라지고 피부가 뽀얘지며 다리 저림현상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3) 차를 끓여 마신다.
서리태로 차를 끓여 마신다. 검은콩에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서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여자들이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에 좋다하는데 한달 정도 먹으니 부기가 많이 빠졌다고 한다.
[만드는 법]
①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뺀다.
②후라이팬에 한번 볶은 뒤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거품이 날 때까지 끓인다.
③까만 콩물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 콩물을 받아 차처럼 마신다.
[전문가 조언 -효과 두 배 더 높이는 노하우]
1. 냉장고에서 갓 커낸 시원한 콩물은 NO
아침에 일어나면 차고 신선한 것이 당기지만 몸을 생각한다면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콩물보다는 미지근한 것이 더 좋다. 너무 차가운 콩물은 배를 차게 해서 배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찬 것이 좋다면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기 전에 잠깐 컵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까지 기다린다. 10~15분 정도 기다렸다 먹으면 OK!
2. 갈증 날 때 음료수처럼 한번에 마시는 것은 NO
갈증이 날 때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 대신 콩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매우 좋다. 하지만 목이 마르다고 차가운 콩물을 한 번에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차가워진 위를 따듯하게 만들려고 몸속의 혈액이 위로 갑자기 몰리게 되어 몸에 무리가 생기는 건 물론 배탈이나 어지럼증, 냉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천천히 한 모금씩 꼭꼭 씹듯이 마셔야 무리가 없다.
3. 냉증인 사람은 꿀을 섞어 마시면 좋다.
콩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냉증으로 늘 한기를 느끼는 사람은 콩물에 몸을 따듯하게 하는 꿀을 1큰술 정도 넣어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당뇨가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열량이 높은 꿍 대신 검은깨나 대추를 갈아 넣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콩물 다이어트 법]
아침에 일어나 식욕이 없는 상태에서 출근시간에 쫓기다 보면 허둥지둥 먹거나 아예 굶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콩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 보자. 기호에 따라 생식이나 미숫가루를 타서 먹는 것도 좋다.
어떤 음식이든 오래 씹어서 삼키면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게 될 뿐 아니라 식욕중추의 활동이 강화되어 과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오래 씹으면 당연히 먹는 속도도 느려지게 되어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이런 이유로 콩물 역시 한 번에 마시지 말고 한 모금씩 먹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식사 때는 물을 마시지 않고 식사가 끝난 1시간 정도 후에 한잔 정도 마시면 소화도 잘 된다.
시간이 늘 부족한 사람은 콩가루로 빻아 두고 물에 타 먹는 것도 좋다. 콩물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만들어 먹어야 하는 데 매번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콩가루를 내어 그때 그때 물에 타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콩은 볶거나 갈 경우 열에 의해서 비타민의 일부가 손실될 뿐 단백질, 지질, 무기질 등의 영양에는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그럼으로 검은콩이나 노란콩을 팬에 볶은 다음 껍질을 벗겨 고운 가루로 만들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물이나 꿀과 함께 타서 식사 대용으로 먹거나 양념처럼 반찬에 넣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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