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불교의 화엄경(華嚴經)에 나오는 말로 중심사상을 이루는 말로 일체의 제법(諸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는 뜻이다. 즉,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것이다.
변화와 다양성이 핵심이 되고 유기적 관련성이 강한 오늘 날 내가 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살아 간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라 할 것이다.
원효(元曉) 대사가 당나라 유학길에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을 자다가 목이 말라 물을 마셨는데 깨어서 보니 잠결에 마신 시원했던 물이 해골에 고인 물이었다는 것이며, 그런 이유로 사물 자체에는 정(淨)도 부정(不淨)도 없고 모든 것은 오직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며 마음에 달렸음을 깨닫고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 왔다는 것이다.
불원천리(不遠千里) 지척만리(咫尺萬里)
천리가 멀지 않고 손 내어 닿을 곳이 만리 같다.
실질적으로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에도 그러하지 않게 보이고 생각한다는 것이니 이 또한 마음에서 일어 난 것이요 유심조(有心造)라 할 것이니 결국 불변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모든 것이 마음으로 비롯된 것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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