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주가 #술 #정철 #이태백 #장진주사 #산중대작 #은잔1 [권주가(勸酒歌)] [권주가(勸酒歌)] 고금을 막론하고 "술" 하면 생각 나는 사람이 십중팔구는 아마도 이태백(李太白)일 것이다. 오죽하면 이름하여 주선(酒仙)이요 주태백(酒太白)이라고 불리겠는가. 이에 못지 않은 우리나라의 술꾼이 있으니 그가 송강 정철이다.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그가 술을 좋아 함이 어느 정도였는지 하는 일화가 있으니, 송강이 술을 지나치게 마신다는 소문을 들은 선조가 은잔을 만들어 하사하며 그 잔으로 하루에 한잔씩만 마시라 하니 아무리 송강이라 할지라도 어명을 어기기 어려워 고민을 한 끝에 은술잔을 두드려 핀후에 다시 잔을 크게 만들어 그 잔으로 한잔씩을 마셨다고 하니 가히 그의 술사랑을 짐작할 만하지 않겠는가. 그들의 술에 대한 사랑과 정이 담긴 그러면서도 절주와 절제가 뭍어나.. 2023.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