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5월의 그늘 #이팝나무 #옷 #밝음 #눈물1 [5월의 그늘] -김현승 [5월의 그늘] -김현승 5월의 그늘 -김현승 그늘, 밝음을 너는 이렇게도 말하는구나 나도 기쁠 때는 눈물에 젖는다. 그늘, 밝음에 너는 옷을 입혔구나 우리도 일일이 형상을 들어 때로는 진리를 이야기한다. 이 밝음, 이 빛은 채울 대로 가득히 채우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구나 그늘―너에게서…… 내 아버지의 집 풍성한 대지의 원탁마다 그늘, 오월의 새 술들 가득 부어라! 이팝나무―네 이름 아래 나의 고단한 꿈을 한때나마 쉬어 가리니…… (김현승·시인, 1913.4.~1975.4.) 김현승(金顯承) 호(號)는 다형(茶兄)이며, 이름하여 눈물과 보석과 별의 시인이다. 숭실전문학교 시절 양주동, 이효석의 강의를 들의며 습작하였으며 학보에 발표한 이 양주동교수의 추천으로 동아일보에 게재되면서 등단하였다. 자신의 4살.. 2023.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