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욕심 #태초 #마음 #오늘 #익숙함 #메마른 #푸름 #흐름 #침묵 #시간 #세월 #기억 #따스함 #바람1 [만추] [만 추] - 마당바위 준비되었는가 이제, 욕심 다 비우고 태초의 따스함 한결같이 흐르는 내 마음 돋아난 그곳으로 가자. 익숙한 듯 어색하게 마주한 오늘 비워진 가슴 투명하게 띄워 놓고 잎 떨린 가지 깊이 패인 기억 너머 말 없는 낮달이 섧구나. 시간은 메마른 바람의 화신인가 가눌 수 없는 몸짓 하염없어 온기 잃은 퇴색 뒤로하고 한때의 푸름마저 잊었는데 흐름 그 자연스러움에 맡기어진 몸이 마침내 가벼워지면 침묵의 세월 잊어질 시간 속으로 떠나자. 2023.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