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시인 # 국화 옆에서 #푸르른 날 #화사 #자화상 #귀촉도1 [국화 옆에서] -서정주 [국화 옆에서] -서정주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깥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徐廷柱) 1915년 5월 18일 ~ 2000년 12월 24일 호는 미당(未堂)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출생 1929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1930년 광주학생항일운동 1주년 기념 학생운동을 주모한 혐의로 구속되어 퇴학당했다. 자신이 스승으로 모셨던 승려 석전 박한영을 비롯 작가 김동리, 함형수,.. 2023.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