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만항재 #산죽 #용담꽃 #운탄고도1 [운탄고도(運炭高道)에서 산죽 숲을 만나다 -2] [운탄고도(運炭高道)에서 산죽 숲을 만나다 -2] 파란하늘에 메말라 가는 자주색의 엉겅퀴와 이미 꽃잎 떨어진 엉겅퀴가 묘한 대조를 보이며 조금은 처연하다. 세월은 이런 모습일까...비어버린 속과 괴기스러워 보이는 모습이 무상함을 가져다 준다. 버려짐과 남겨짐의 시간 속에서 빛남과 빛바램의 연결고리를 생각해 본다. 9월과 10월 사이에 짙은 보라색 꽃을 피우는 애수, 정의, 슬픈 그대가 좋아 등의 꽃말을 가진 용담꽃이라고 한다. 뿌리가 다른 들꽃들 보다 대단히 쓰다 그래서 용담이라고 불리게 되었을 듯하다는 것이며, 동의보감에는 이것을 햇볕에 말렸다가 황달, 이질, 대하, 습진 등에 쓴다고 되어 있다. 옛날 어느 왕국에 페스트가 번지자 왕이 화살을 쏘면서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물에 맞춰 달라고 신에게 .. 2023.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