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 #갈은구곡 #속리산국립공원 #은자의 고향 #아가봉1 [은자의 고향 갈은구곡을 가다 -1] [은자의 고향 갈은구곡을 가다 -1]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괴산군 칠성면의 갈론마을에 있는 갈은구곡을 다녀왔다. 아직까지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으로 3Km의 계곡에 흐르는 비취빛 물길과 바위가 어울어져 만들어 놓은 풍광은 그 옛날 세상을 등진 이들이 풍류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듯하다. 아가봉~옥녀봉~갈은구곡 피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행운민박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민박집 옆의 계곡을 지나 산길로 접어 든다. 햇살이 직접 다가오지 않으니 그래도 좋다. 계곡의 수량은 적으나 맑은 물과 귓가에서 흐르는 소리가 좋다. 울창하지는 않지만 손때가 뭍지 않은 느낌을 가져다 주는 듯하다. 계곡의 암반이 여느 산의 계곡에 있는 바위와 조금 다른 듯하다. 계곡에 이끼가 많아.. 2023.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