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7 [24절기] 13.입추(立秋) [24절기] 13.입추(立秋) [정의]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 양력으로는 8월 8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7월인데, 태양의 황경(黃經)이 135도에 있을 때이다.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에 들어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유래] 『고려사(高麗史)』 권50 지(志)4 역(曆) 선명력(宣明曆) 상(上)에 “입추는 7월의 절기이다. 괘(卦)는 리(離) 구사(九四)이다. 초후(初候)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차후(次候)에 흰 이슬이 내린다. 말후(末候)에 쓰르라미[寒蟬]가 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입추가 지난 후의 계절의 변화를 잘 나타내는 말이다. 『고려사』 권6 「세.. 2023. 6. 20. [침묵 이야기] -법정 [침묵 이야기] -법정 침묵 이야기 - 법정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인다는 것은 침묵을 익힌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언어를 갖지 못하고 남의 말만 열심히 흉내내는 오늘의 우리는 무엇인가 자기 말만을 내세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기 쉽다 말이 되기 까지는 마음 안에서 말이 씨앗처럼 자라야 한다. "침묵은 금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는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침묵하는 속에서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 들음으로서 그의 말에 가치를 부여하고 나아가 나의 말을 다듬고 키우는 시간을 갖음으로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침묵은 마침내 금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더러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뜻과 의미가 전달되어 비로소 침묵은 백마디의 말보다 큰 가치를 갖.. 2023. 6. 15. [인수봉 보라매를 아시나요?] [인수봉 보라매를 아시나요?] 인수봉에 수호새 보라매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인수봉엔 등반루트가 공식적인 것 만도 40~5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 중에 검악길이라는 등반루트가 있습니다. 그 길은 인수봉의 십자크렉을 횡단하며 이루어지는데 그 십자크렉의 상단부에 인수의 수호새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해동청 보라매입니다. 이 모습은 인수전망대길을 오르면서 가장 가까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검악길의 탄생비화를 간략히 옮겨 봅니다. 검악길은 김정명과 백명순이라는 산악인의 사연이 있는 등반루트로 검악산악회는 회원이었던 백명순씨가 생전에 하던 유언 같은 말을 좀처럼 지울 수 없어 루트를 개발했다. 백명순씨는 깔딱고개를 넘어 백운산장에 올 때마다 열십자로 그어진 남면을 가리키며 마치 검을 가르듯 “저 곳.. 2023. 6. 14. [청산불묵만고병(靑山不墨萬古屛)] [청산불묵만고병(靑山不墨萬古屛)] 자연시(自然詩) -작자미상 청산불묵만고병(靑山不墨萬古屛) 청산은 먹으로 그리지 않아도 만고의 병풍이요 류슈무현천년금(流水無絃千年琴) 흐르는 물은 줄이 없어도 천년의 거문고라 산중호우임간조(山中好友林間鳥) 산중의 가장 좋은 벗은 숲속의 새이고 세외청음석상천(世外淸音石上泉) 세상에서 제일 맑은 소리는 바위 위를 흐르는 물소리네 백운무심포유석(白雲無心抱幽石) 백운은 무심한듯 바위를 그윽한게 감싸고 옥천유정함명월(玉泉有情含明月) 옥천은 정이 많아 달을 머금고 있네 화락전정련불소(花落前庭憐不掃) 뜰 앞에 떨어진 꽃 어여뻐 쓸어 버릴 수 없고 월명창외애무면(月明窓外愛無眠) 창 빢에 달 밝으니 님 생각에 잠 못이루네 半窓月落 梅無影(반창월락 매무영) 봉창에 달이지니 매화 그림자 사라.. 2023. 6. 14. [일소백려망(一笑百慮忘)] [일소백려망(一笑百慮忘)] 일소백려망(一笑百慮忘) 크게 한번 웃으면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화엄겅에 나오는 말이다. 세상사 근심과 번뇌를 크게 한번 웃음으로서 잊을 수 있다면 그리할 일이다. 2023. 6. 13.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