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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루(無漏)] [무루(無漏)] 무루(無漏) 번뇌(煩惱)가 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초기 불교에서는 모든 것을 번뇌의 유무에 따라 분류하였는데 유루(有漏)와 무루(無漏)라 표현한 것이다. 대체로 ‘누(漏, āsrava)’란 어원적으로 ‘누설(漏泄)’이나 ‘누출(漏出)’의 의미로 해석되는데, 즉 오염이나 번뇌는 6근에서 흘러나와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한편 초기경전에서는 맥락에 따라 누(漏)가 ‘새들어 옴’이라는 의미로 ‘누입(漏入)’이나 ‘유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유루(有漏, āsrava)란 마음이 다양한 번뇌에 오염되거나 물든 것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넓은 의미로는 번뇌와 동의어이다. 유루란 마음이 오염되거나 번뇌에 물들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반면에 무루(無漏, anāsrava)란 마음이 오염되.. 2023. 7. 16.
[백논불여일행(百論不如一行)] [백논불여일행(百論不如一行)] 백논불여일행(百論不如一行) 수많은 논쟁도 한번 행해 보는 것만 하지 못하다. 2023. 7. 15.
[같이 걸어 줄 누군가 있다는 것] [같이 걸어 줄 누군가 있다는 것] 같이 걸어 줄 누군가 있다는 것 그것처럼 우리의 삶에 따듯한 것은 없다. 2023. 7. 14.
[청계산 태극종주] [청계산 태극종주] 아마도 10여년전으로 기억된다. 옛골을 시작으로 청계산을 종주한 때가. 오늘은 나홀로 출발하는 산행이다. 옛골토성은 여전히 성업 중이다. 오히려 더욱 번창한 듯하다. 점심이라기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제법 손님들이 있다. 청계산 옛골과 어둔골은 계곡이 넓거나 수량이 풍부하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원시의 느낌을 전해 주는 모습이 도심가까운 산이면서 나름 특색을 가지고 있어 청계산에서 그래도 괜찮은 곳이다. 청계산은 이게 문제다. 관할 관청의 지극한 시민 사랑이 가져온 결과이겠지만 동으로 서로 남으로 거칠 것 없이 뻗은 계단의 위용으로 찾기 싫은 걷기 싫은 산이 되고 말았다. 땀이 온 몸을 감고 흐르는 순간에 정치와 정책 뭐 이런 것들은 누구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 것일까 곱씹어 보게 만든다... 2023. 7. 12.
[청풍(淸風)] -여름나기 [청풍(淸風)] -여름나기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하여!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 이라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복의 어원에 대해서는 신빙할 만한 설이 없다. 다만 최남선의《조선상식(朝鮮常識)》에 의하면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고,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된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 2023.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