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이야기55 [유유음자유기명(惟有飮者留其名)] [유유음자유기명(惟有飮者留其名)] 유유음자유기명(惟有飮者留其名) 오로지 술 잘하던 이들의 이름 만 남았다네. 이백(李白)의 장진주(將進酒)에 나오는 말이다. 술을 마시는 자만이 그 이름을 남기었다는 말이니 가히 술을 좋하는 수준을 넘어 섰음을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는 표현임에 분명하다. 이 정도는 되어야 술과 함께 하고 술을 즐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장진주(將進酒) - 술 한잔 받으시오. 君不見 (군불견) :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 황하의 물이 하늘로 부터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부복회) : 세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러서는 다시 돌아오지 못 하는 것을 君不見 (군불견) :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 고대광실 밝.. 2023. 12. 13. [시절인연(時節因緣)] 시절인연(時節因緣) 시절인연(時節因緣) 모든 사물의 현상은 시기가 되어야 일어 난다는 말을 가리키는 불교용어로 시절인연(時節因緣)은 업과 인과응보에 의한 것으로 사물은 인과의 법칙에 의해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환경이 조성되어야 일어 난다는 의미이다. 명나라 말기의 승려 운서주굉(雲棲株宏)이 편찬한 '선관책진(禪關策進)'에 나오는 말로 '시절인연이 도래(到來)하면 자연히 부딪혀 깨쳐서 소리가 나듯 척척 들어 맞으며 곧장 깨어나 나가게 된다'라는 구절에서 온 것이다. 무릇 모든 인연에는 때가 있다는 의미로 통용되며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연의 시작과 끝 역시 모두 자연의 섭리에 따라 그 시기가 정해져 있어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 2023. 12. 11. [정성소지(精誠所至)] [정성소지(精誠所至)] 정성소지 만사형통(精誠所至 萬事亨通) 마음을 다하여 행한다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없다. 고금을 막론하고 이룸에 이르는 길을 말하는 공통의 해법이다. 만사가 그저 되어 주는 것은 없다. 오직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때 그 중에 이룸이 있게 되는 것이다. 만사가 그렇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2023. 11. 28. [무욕속무자획(毋欲速毋自畵)] 무욕속무자획(毋欲速毋自畵) 무욕속무자획(毋欲速毋自畵)퇴계(退溪) 이황(李滉) 무진육조소(戊辰六條疏)는 한마디로 이황의 군주론(君主論)인 것이다. 이번 臣(신)이 상경하였을 때, 분에 넘치게 常例(상례)와 다른 자애를 받자오니 臣(신)이 비록 평소에 지혜와, 나라 경영하는 정책에 어둡기는 하오나 붉은 정성을 다하여 한가지의 어리석은 뜻을 바치지 아니할 수 없나이다. 구술로만 아뢰면 정신이 흐리고 말솜씨가 없어서, 한 가지를 듣고 만 가지를 빠뜨릴까 염려 되옵기에 이에 감히 글로서 뜻을 진술 하나이다. 모두 모아 역어 六條(육조)로 갈라서 推論(추론)하온 것을 당돌하게도 前疑(전의)에 올려 드리오니 큰 도움은 감히 바라지 못하오나, 인군의 箴(잠)에 다소라도 보탬이 될까 하나이다. 이러한 내용의 서문을 들어.. 2023. 11. 13. [산행(山行)] -두목(杜牧) 산행(山行) 산행(山行) -두목(杜牧)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風林晩 (정거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멀리 한산에 오르려니, 돌길은 비스듬한데, 흰 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수레 멈추고 가만히 늦은 단풍을 즐기니, 서리 맞은 단풍잎이 이월의 꽃보다 붉구나. 2023. 11. 10.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