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쓰는 편지]
그대에게 쓰는 편지
-감윤옥
힘들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개울바닥에 돌이 없으면
시냇물은 노래하지 않습니다.
비바람을 겪은 열매가 더 달콤하고
상처입은 과일이 더 향그럽습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난이나 시련은
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입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고
가진 것이 없다고 부족한 점이 많다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희망은 거창한 시작이 아니라
작은 시작입니다.
인생에서 결코 늦은 것은 없습니다.
감윤옥
2009년 기독교 문예 등단했으며 부산문인협회 회원이다.
중.고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저서로는 영성에세이 [그 숲에 가면 (202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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