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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용출봉 넘어 용학사 돌탑에 서다 -2]

by hwang706@hanmail.net 2023. 8. 16.

[용출봉 넘어 용학사 돌탑에 서다 -2]

 

증취봉을 내려 서면 만나게 되는 바위다.

훌륭한 비박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바위인데 토기를 뒤짚어 놓은 듯한 모양이다.

비상시를 대비한 식량 보관소라 한다.

 

북한산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천남성이 이 곳에서는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일붕 서경보선사 기도처라고 암각되어 있다.

 

경치가 좋아 동문이라 하니 이 곳의 계곡과 어울린 풍경이 매우 좋았으리라

 

계곡 옆에 있는 이정표다. 대남문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바로 왼편이 용학사로 올라 가는 길이다.

 

보이는 바위 위로 올라간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위 위의 나무 건너편이 돌탑이 있는 곳이다.

 

용학사의 부처상이다. 그 뒤로 있는 바위들의 모양이 독특하게 생겼다.

 

돌탑이다. 용학사가 작은 사찰이라 탑을 이 곳에 별도로 쌓은 것일까?

아니면 신도들의 신심을 높이고 스님들의 수행을 돕기 위해 크고 작은 돌들을 가지고 와 시간과 정성을 쌓아 탑을 완성하고자 하는 의미일까? 그 내막은 모르겠지만 불어 오는 바람은 예사롭지 않고 시원하다.

 

또 하나의 돌탑이 지금까지의 것보다 더 크게 만들어 지고 있다.

 

건너 편으로 자리한 바위의 형상을 살펴보다 담았다.

 

탑이 있는 곳에서 노적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능선에 오르면 오른편으로 헬기장이 있다. 왼편으로 진행한다.

 

휘어지긴 했어도 굳건함이 느껴진다.

 

능선을 타고 오르다 노적봉을 끼고 돌아야 한다는 생각에 성급하게 방향을 바꾼 듯하다.

이로인해 결국 오늘은 기린봉과 북장대지를 가지 못했다. 내려서니 얼마가지 않아서 공터가 있다. 아마도 노적봉에서 암벽을 하는 사람들이 비박을 하는 장소인 듯하다.

 

계곡을 따라 내려 오는 길은 자주 끊어져 있어 이 길이 등산로가 아님을 보여주는데 중간 정도 내려 가니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는 알 수 없으니 길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왼편으로 바위가 있는데 한개의 바위가 익은 수박 떨어지듯이 떨어져 나온 듯하다.

 

다시 헬기장이다.

헬기장으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 서니 노적사다. 아마도 사찰이 있는 곳이면 가까이에 헬기장을 하나씩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노적사에서 바라 본 노적봉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등반이 한창이다.

 

라일락 나무의 수령이 얼마인지 그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노적사를 내려오는 길 옆 나무의 밑둥이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마치 배꼽 모양을 하고 있는 듯하다.

 

 

 

오늘도 안전한 산행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