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바위를 찾아서]
불암산 경수사 위쪽에 "일자바위"가 있다하여 찾아 나선다. 아라비아 숫자 "1"를 너무도 빼닮은 바위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고 이런 바위를 아직도 보지 못했다는 것과 이것을 아는 이가 적다는 것이 의야스럽다. 또한, 아무리 작다고 생각하는 산도 감춰두고 있는 것은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더불어 오늘은 산에서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이 역시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날이다. 대략적인 위치는 인터넷을 통해 숙지했다고 생각했지만 갈래 갈래 나뉘어진 길을 쉽게 찾아 간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여실히 확인한 날이기도 하다. 일자바위를 경수사까지 내려와서도 찾지 못해 다시 되짚어 올라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불암사~천보사~정상~석장봉~폭포약수터~경수사~일자바위~당고개
불암사의 현판을 통해 불암산이 오래전에는 천보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동굴 테마산행도 계획해 볼 만하겠다.
불암사에 초파일 준비가 한창이다.
천보사 가는 길에 작은 슬랩이 우측으로 보인다. 어느 곳으로 이어지는지 궁금해 진다.
천보사에 도착했다. 천보사는 거대한 암벽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능선에 올라 전망바위에서 잠시 쉬며 건설중인 별내신도시를 바라 본다.
정상이 오늘은 더욱 맑고 가깝게 다가 온다.
거북바위다. 언제봐도 신기롭다.
정상으로 오르기 전에 쥐바위를 잡아 본다.
정상 아래의 두꺼비바위다. 정상을 향해 오르고 싶은것 같다. 언제쯤 오를 수 있을려는지...
정상에서 바라 본 석장봉과 다람쥐광장 그리고 백바위다.
여기에서 폭포약수터 방향으로 진행했다. 다시 올라와 일자바위를 찾아야 했던 시작점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여기서 앞쪽으로 좀 더 진행했어야 했다.
여기서라도 통일약수터 방향으로 좀 더 진행해서 찾았더라면 일자바위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서 폭포약수터로 진행한 것이 결국 알바를 하게 만들었다.
폭포약수터까지 오고 말았다.
규모는 훨씬 작지만 이름은 같은 천보사가 이 곳에도 있다.
천보사를 지나며 마음을 끄는 와폭이 있어 담아 본다.
불암사, 천보사에 이어 오늘 3번째로 찾게 되는 사찰 경수사다.
아담한 규모의 절인데 이 곳에 불암산의 제1폭포 불암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불암폭포다. 장마철에는 그 규모가 웅장하고 대단한 위용을 보여 줄 것 같다.
위에서 보니 20여m의 직폭이 더욱 대단한 위용으로 다가 온다.
일자바위를 찾아 다시 올라 가는 길에 발견한 바위인데 하나의 바위가 껍질을 벗듯이 일어 나면서 안쪽의 바위를 감싸듯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 이채롭다.
이 역시 흔히 말하는 누룽지바위다.
심봤다~!!
드디어 "일자바위"를 찾았다. 참으로 신기하다고 말해야 겠다. 도공이 일부러 만들려 해도 이렇게 만들기는 쉽지 않을텐데 정교하게도 만들어 놓았다.
당고개의 지명 유래가 정겹지는 않은 것 같다.
5월에 다녀 온 산행 기록을 옮겼다.
오늘도 안전 산행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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