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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은자의 고향 갈은구곡을 가다 -2]

by hwang706@hanmail.net 2023. 8. 10.

[은자의 고향 갈은구곡을 가다 -2]

 

제9경 선국암(仙局巖) 앞에서 내려 보는 갈은구곡(葛隱九曲)이다. 그래선지 지금까지와는 사믓 경치가 달리 보인다.

 

선국암. 신선이 바둑을 두던 자리라는 곳이다. 

 

계곡 아래 쪽에서 바라 본 선국암의 모습이다.

 

선국암의 넓은 바위 위에는 바둑판이 음각되어 새겨져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사노동경(四老同庚)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이는 네분의 동갑내기 노인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의미라 한다.

 

그리고 바위의 옆면으로 한시를 음각하여 적어 놓았다.

 

제8곡 칠학동천(七鶴洞天)이다. 일곱마리 학이 살았다는 곳이니 가히 선경이 따로이 있지 않았을 듯하다.

 

제7곡 고송유수재(古松流水齋)다. 

 

U자 형태의 바위계곡으로 물이 흐른다. 

 

처음부터 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곳에는 유독 글씨가 많이 쓰여져 있다. 

고송유수재와 갈은동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많은 사람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시가 음각되어 있다.

 

이 곳은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내려가며 좌측으로 사진과 같은 석축을 쌓은 터가 있는데 정자의 터였을 것으로 보이며 부엌이었을 듯한 터도 남아 있다.

 

거북을 닮았다는 제6곡 구암(龜巖)이다.

 

제6곡 구암에 있는 한시다.

 

제5곡 금병(錦屛)이다. 황갈색바위벽에 물빛에 반사된 햇빛이 닿으면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것처럼 보인다는 곳이다. 오늘은 해가 이미 넘어 가는 시간이라서 인지 그런 비경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