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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나월능선과 나한능선을 거닐다]

by hwang706@hanmail.net 2024. 2. 19.

[나월능선과 나한능선을 거닐다]

의상봉능선상의 나월봉과 나한봉의 능선으로 봉우리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려 삼천사계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삼천사계곡에서 문수봉방향으로 오르다 부암동암문 갈림길에서 바로 능선으로 직진하여 올라 서면 나월봉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나한봉 능선은 여기서 문수봉 방향으로 더 진행하다 월한폭포가 있는 좌측 계곡으로 조금 올라가 우측으로 올라 서면 만나게 되는 능선이다. 나한봉능선은 "ㄴ"자로  꺽여지는데 자칫 다른 방향으로 가기 쉬워 주의가 요구되며 나한봉 오름길은 위험한 구간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곳에서 시작이다. 

 

능선에 올라 서면 용출봉에서 증취봉까지가 멋들어지게 다가 온다.

 

나월봉이다. 거대한 성채인양 다가 선다.

 

승가봉능선과 응봉능선이다.

 

의상능선이다. 언제봐도 멋스럽다.

증취봉 아래 나무의 색이 다른 부분이 옛 삼천사 자리라 한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불에 타고 그 후 증취봉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뭍혀 버린 삼천사 자리에

다른 수종의 나무를 조림한 듯하다.

 

나월봉과 나한봉이다.

오늘은 나월봉으로 올라 나한봉을 거쳐 능선으로 내려 올 계획이다.

 

나한봉의 느낌은 언제봐도 북한산의 다른 봉우리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는 달리 색다르다.

아직은 무언가 채워야 할 듯 비어 있고 더러는 빈한한 고승대덕의 모습이다. 

 

용출봉 아래 거북이 등 모양의 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나월봉이 가까이 보인다. 나월봉의 상징 촛대바위가 우뚝하다.

 

촛대바위가 파란 하늘에 의연한 기상을 뿜어 내고 있다.

 

나월봉의 남쪽 봉우리에 올랐다. 의상봉 방향을 본다. 시원함이 가슴을 채워 온다.

 

나월봉의 북쪽 봉우리에 있는 낙타바위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봉우리처럼 겹으로 쌓여 있다.

 

나한봉으로 가는 길에 바라 본 나월봉의 봉우리들이다. 왼쪽의 봉우리에서 왔다.

오늘은 눈으로 하여 건너 가지 못했는데 다음엔 오른쪽의 봉우리까지 건너갔다 와야 겠다.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까다로운 하산 구간도 있다.

그래도 의상능선과 비봉능선 그리고 지능선들을 조망하며 걷는 맛은 어느 능선 못지 않게 좋다.

봉우리에서 내려 서는 마지막 까다로운 구간을 지나면 한가롭게 갈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진다.

내려 서서 바라 본 나한봉이 회백색으로 왠지 삭막하게 다가 선다.

 

재미있게 생긴 바위다. 북한산은 이렇듯 특이하고 재미를 주는 바위가 많아서 산행의 재미를 더 해준다.

 

저 곳에 앉아 360도 빙 돌며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나월봉을 올려 본다. 우측의 봉우리에 올랐다.

 

나한봉이다. 내려 온 길을 뒤 돌아 본다. 

 

월한폭포계곡이다.

내려 오다 우측으로 꺽어 우측의 능선에서 이 계곡으로 내려 서야 하는 데 좌측으로 꺽어 내려왔다.

응달의 계곡이라 아직은 얼음이 두껍다.

 

삼천사의 풍경을 잡아 본다.

바람에 들리는 소리가 맑고 청아하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