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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폭포를 찾아서(동령폭포~청수폭포~구천폭포) -2]

by hwang706@hanmail.net 2023. 4. 27.

[폭포를 찾아서(동령폭포~청수폭포~구천폭포) -2]

 

청수폭포는 인공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 그것도 너무 경직되게 돌을 쌓아 만들어져 더욱 인공의 냄새가 난다는 것으로도 북한산을 대표하는 폭포에 넣는 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 생각이지만 ^^

 

 

청수폭포.

 

청수폭포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 보국문 방향으로 올라 간다.

 

조금 오르다 보니 왼편으로 작은 폭포가 보인다. 차라리 이 곳을 청수폭포라 명하고 북한산 4대폭포를 논하는 것이 옳고 좋을 듯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작지만 주변 경관과 어우러저 보기에 멋스럽다.

 

작지만 훌륭한 폭포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시야를 가로 막는 전선이 아쉽고 눈에 거슬린다.

 

정릉1교를 건넌다.

 

계곡에선 어디를 들어 서도 맑은 물이 시원한 소리를 내며 반겨 준다. 이런 모습을 오래도록 보지 못한다는 현실이 왠지 안타깝고 서글프다. 물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지진의 발생이 지하수를 더 깊은 곳으로 이동을 시켜서 지표면의 물이 부족한 현상을 가져온 이유 중에 하나라는 사람도 있는데 잘 모를 일이나 부족한 건 현실이니 방안이 빠르게 강구되었으면 싶다.  

 

정릉2교를 건너 왔다.

 

정릉2교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칼바위능선 방향으로 진행한다.

 

다리 바로 앞에 넓적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작은 개울도 지나고 이런 길도 지난다.

 

칼바위능선 길에 올랐다. 사진의 우측 길에서 올라섰다. 우측 길에서 능선에 올라 서기 바로 전 아래쪽으로 넓은 공터가 있어 단체로 식사를 하거나 쉬어 가기에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

 

능선에서 아카데미탐방지원센타 방향으로 진행한다.

 

정릉탐방지원센타 방향이다. 좀 전의 길은 계곡에서 능선을 치고 올라온 길이고 이 곳은 계속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만나게 되는 길이다. 

 

아카데미하우스로 거의 다 내려와서 이 곳 이정표에서 대동문 방향으로 들어 서면 바로 구천계곡이고 구천폭포다.

 

구천폭포 하단부다. 그 위용이 대단하다.

 

구천폭포도 여러 개의 단을 이루며 흘러 내리는 폭포다. 폭포를 따라 올라가다 돌아 본 모습이다.

 

다시 위를 본다. 족히 30여m는 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올라가 본다. 암반에 고인 물이 작은 소를 이루고 있다. 상단부가 가까이 보인다.

 

구천은폭이라고 음각되어 있다. 

 

좀 더 당겨 보니 구천은폭이라 하고 이신이 썻다라고 쓰여 있다. 

구천은 아홉 방위의 하늘 즉, 중앙 - 균천(均天)/동쪽 - 창천(蒼天)/동북쪽 - 변천(變天)/북쪽 - 현천(玄天)/서북쪽 - 유천(幽天)/서쪽 - 호천(顥天)/서남쪽 - 주천(朱天)/남쪽 - 염천(炎天)/동남쪽 - 양천(陽天) 개의 방위를 일컫는 말이라 하니

결국 전체로서의 하늘을 말하는 것이고, 구천은폭이란 온 하늘에서 쏟아지는 은빛의 물줄기를 말하는 것이니 가히 이름만으로도 옛 구천폭포의 위용과 멋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상단부로 올라 가기 위해 능선으로 이동하는 길에 돌아 본 수유리 방향이다. 숲 사이로 아카데미하우스가 보인다.

 

구천은폭이라고 쓰여진 암벽 위의 물이 고인 암반과 그 물이 떨어져 내리는 모습이다.

 

구천계곡은 계속해 오르면서 모두 크고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다. 계곡 자체가 폭포라고 해야 할 듯하다.

구천은폭 위의 작은 폭포다. 수영을 할 수 있을 만큼 소에 수량도 풍부하고 깊이도 허리까지 들어 갈 정도로 깊다.

 

이 바위의 우측 아래로 내려가면 구천폭포의 중간부분으로 내려갈 수 있다.  

 

탐방지원센타다. 구천폭포에서 대동문으로 올라가서 다시 행궁지를 거쳐 중성문 지나 산성계곡에 있는 개연폭포까지를 보고자 계획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쉽지만 개연폭포는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만으로 접는다.

 

 

오늘도 안전 산행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