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7 [누가 제일 심각할까?] [누가 제일 심각할까?] 삶과 선택 사노라면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연, 사건들 그리고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해결하고 풀어내야 하는 문제들 산다는 것은 어쩌면 이러한 것들을 헤치고 나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뇌와 결심 즉, 선택의 연속선에 있는 것일게다. 더러는 가벼이 더러는 삶의 무게를 다할 것 같은 버거움으로 그것은 객관화되지도 정형 또는 정량화 되지도 않았으며 시기와 장소 역시 그러할지니 그런이유로 누구에게나 동일한 내용이나 형태로 다가 오거나 보여지지 않으며 설령 비슷하게 보여진다 할지라도 그것은 당사자로서 그에게 주어진 여건과 대하는 그의 태도 등 수많은 조건으로 하여 무한의 경우를 갖게 되고 무엇보다 누군가 대신해 줄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책임의 문제이며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문제일.. 2024. 2. 9. [나월봉의 상고대] [나월봉의 상고대] 기록적인 겨울비가 내리고 난 다음날이기에 마음 구석에 걱정을 담고 출발한 북한산 나월봉능선 산행은 삼천사를 지나 계곡으로 접어 들면서 부터 기대 이상의 풍경을 보여주며 멋진 산행을 예고해 주었다. 나월봉에 다가 서면서 나타나는 상고대는 따듯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으며 비로인해 다소 질퍽이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도 깨끗하게 날려 버리게 하는 오늘의 산행을 멋진 산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삼천사~나월능선~나월봉~남장대지~행궁터~비석거리~산성입구 삼천사에서 시작한다. 두터운 얼음 밑으로 제법 많은 수량의 물이 흐르고 머지않은 봄을 알린다. 나월능선으로 나월능선에 오르면 제일 먼저 우뚝 솟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증취봉이다. 오늘은 유난히 윤기가 흐르는 듯한 빛깔이 마치.. 2024. 2. 8. [그리움 -도명산에서] [그리움 -도명산에서] 그리움 -도명산에서 울지 않으리 울지 않으리 천 갈래 만 갈래 바람으로 울지 않으리 한잔 술에 그림자 어지럽고 손 안에 고인 눈물 산허리 적시었네 성급한 낙엽은 슬픈 얼굴로 내 어깨를 두드리는데 꿈꾸어도 보이지 않는 그리운 사람아 언제 다시 볼거나 구곡의 산그림자 사위어만 가는데 2024. 2. 7. [꽃] -김춘수 [꽃] -김춘수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金春洙) 1922년 11월 25일 경남 통영 출생 2004년 11월 29일 사망 존재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다룬 시인이자 정치인이다. 존재의 본질과 의미 그리고 이름이 가지는 상징성을 이야기 하는 시로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1948년 첫 시집인 [구름과 장미]를 시작으로 [산악] [사(蛇.. 2024. 2. 6.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절을 맞이하여 크게 길하여 좋은 일 많은 날들 되세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봄을 맞이하는 때 좋은 일들을 기원하며 쓰는 글로 축원과 액막이의 의미로 대문이나 대들보 등에 붙인다. 입춘시(입춘절입시각) 즉, 태양의 중심이 천구의 황경 315도 지점에 들어 가는 시간에 맞추어 붙인다고 한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다. 이 문구는 입춘대길을 오른쪽에 붙이고 건양다경은 반대편에 붙이게 된다. 이 외에도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써 붙이는 경우도 있다. 한편, 입춘을 비로소 새해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해가 바뀌고 절(節)이 바뀌어 자연의 기운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입춘대길"이란 달리 ".. 2024. 2. 5. 이전 1 ··· 5 6 7 8 9 10 11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