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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162

[강태공의 문화유산 답사] [강태공의 문화유산 답사] 참으로 오랜만에 창고 구석에 방치해 두었던 낚시가방을 꺼내어 시간만큼이나 얽히고 쌓인 거미줄과 먼지를 털어 내고 경기도 연천 임진강변으로 향했다. 오늘은 실로 오랜만에 낚시를 하기 위해 매제와 함께 나서는 날이다. 은근히 설레이는 마음과 손에서 느껴질 전율을 생각하며 도착한 임진강변의 아담한 방죽에는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에 잔물결이 보일 뿐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머릿속을 비우기에는 제격이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서툴러진 손놀림에 어색함을 느끼며 10여년전에 접어 둔 장비 상태를 확인해 보니 그런대로 상태는 양호하다. 새로이 줄을 묶을까도 생각했지만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가 않다. 그대로의 장비를 설치하고 떡밥을 준비하니 마음 한구석이 왠지 바쁘다. 시원스레 올라 올 것만.. 2023. 10. 17.
[24절기] 19.입동(入冬) [24절기] 19.입동(入冬) [정의]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여 입동(立冬)이라고 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225도일 때이며, 양력으로는 11월 7일 또는 8일 무렵, 음력으로는 10월에 든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후 약 15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전 약 15일에 든다. [내용] 중국에서는 입동 후 5일씩을 묶어 3후(三候)로 삼았다. 초후(初候), 중후(中候), 말후(末候)가 그것으로 초후에는 비로소 물이 얼기 시작하고, 중후에는 처음으로 땅이 얼어붙으며, 말후가 되면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힌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입동을 특별히 명절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겨울로 들어서는 날로 여겼기 때문에 사람들은 겨울채비를 하기 시작한다. 입동 .. 2023. 10. 13.
[일월수목원] [일월수목원] 수원의 가볼만한 곳 1위에 있는 일월수목원 성균관대학교 정문 길 건너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규모는 크지 않으며 주차요금이 있다. 3시간 2000원 3~6시간 3000원이다. 수목원을 한바퀴 돌고 나와서 옆의 저수지를 연계해서 돌면 좋을 듯하다. 2023. 10. 12.
[세시풍속] 16.손돌풍 [세시풍속] 16.손돌풍 10월 20일에 관례적으로 불어오는 심한 바람을 손돌풍 혹은 손석풍이라 한다. 이 손돌풍의 유래에 대해서는 그 배경설화인 '손돌풍 설화'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는데, 손돌목의 지명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손돌목전설·손돌전설이라고도 하며, 이는 음력 10월 20일께 부는 차가운 바람신인 손돌신의 신화이며, 경기도 김포군과 강화군 사이에 있는 손돌목이라는 여울의 지명유래담이다. 손돌설화의 기본형은 손돌목·손돌무덤이 있는 김포·강화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다. 손돌풍 설화의 전형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입으로 왕이 강화로 피난을 할 때 손돌이란 뱃사공이 왕과 그 일행을 배에 태워서 건너게 되었다. 손돌은 안전한 물길을 택하여 초지(草芝)의 여울로 배를 몰았다. 마.. 2023. 10. 4.
[24절기] 18.상강(霜降) [24절기] 18.상강(霜降) [정의] 음력 9월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로서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 [내용]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를 때로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 된다.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중구일과 같이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하는 이유도 이런 계절적 사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기도 했다. 특히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이기에 겨.. 2023.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