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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도] [힘든 시간도] 힘든 시간도 끝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때 힘이되는 건 역설적이게도 무심한 듯 흐르는 시간이다. 2023. 9. 13.
[24절기] 16.추분(秋分) [24절기] 16.추분(秋分) [정의]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추분(秋分)은 양력 9월 23일 무렵으로, 음력으로는 대개 8월에 든다. 이날 추분점(秋分點)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한다. [내용] 추분점은 황도와 적도의 교차점 안에 태양이 적도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가로지르는 점을 말한다. 곧 태양이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 적경(赤經), 황경(黃經)이 모두 180도가 되고 적위(赤緯)와 황위(黃緯)가 모두 0도가 된다.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한다. 곧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 2023. 9. 12.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용혜원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용혜원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손등에 뜨거운 눈물을 둑뚝 떨어 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어릴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자식들도 나만큼 커가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녀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 있나 봅니다 나이 값을 해야 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도 됐는데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용혜원(龍惠園) 1952.2.12 ~ 서울 출생. 시인.목사 선인고등학교를 거쳐 성결교신학대학 졸업. 1976년 영암극단 .. 2023. 9. 11.
[선운사 꽃무릇] [선운사 꽃무릇] 꽃무릇은 흔히 상사화로 알려져 있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꽃으로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 꽃엔 서로 상반된 2가지의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그 하나는 먼 옛날 토굴에서 용맹정진하던 스님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이 곳에 불공을 드리러 온 여인에게 한눈에 반하여 사랑에 빠지게 되고 수행도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다가 상사병으로 결국 쓰러져 피를 토하고 죽고 말았는데 그 자리에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상사화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도를 깨우치기 위해 암자에 머물며 수도를 하던 여인이 젊은 스님을 짝사랑하게 되었으나 이를 이루지 못하고 그만 병에 걸려 요절하고 말았는데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나 사람들이 처녀의 이루지 못한 처녀의 사랑을 가엾이 여겨 그 꽃을 .. 2023. 9. 11.
[무욕속(無欲速)] [무욕속(無欲速)] 서서무욕속(徐徐無欲速) 빠르고자 하지 말고 천천히 급급무감타(汲汲無敢惰)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중국 송나라 때의 시인 산곡(山谷) 황정견(黃庭堅)의 처세훈이다. 일에 임하여 여유를 가지되 게으른 마음은 가지지 말라는 말이다. 즉, 매사 꾸준히 해나가라는 말인 것이다. 마음 한 곳에 언제나 여유를 가지고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좋을 것이다. 들판을 홀로 걸어 가는 코끼리와도 같이 확신에 찬 걸음으로 당당하게 또한, 논어 자로편(子路篇)에서 자왈(子曰), 무욕속(無欲速) 무견소리(無見小利) 욕속즉부달(欲速卽不達) 견소리즉대사불성(見小利卽大事不成) 즉,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려하지 말라. 급히 하려하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이.. 2023.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