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
가을의 시
-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김초혜(金初蕙) 1943. 9. 4.생
소설가 조정래의 부인이다.
경성부에서 태어나 경상북도 안동에서 유아기를 보낸 후 충청북도 청주에서 성장하였다.
청주여고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왔으며 1964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단했다.
시집으로 [떠돌이 별], [사랑굿1],[사랑굿2],[사랑굿3],[세상살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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