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7 [광덕산과 조경철천문대] [광덕산과 조경철천문대]포천과 화천의 경계에 위치한 광덕산 정상 부근 화천쪽에는 아폴로박사로 유명한 조경철박사의 이름을 붙인 화천군에서 운영하는 천문대가 있다. 인류 최초의 달 탐사선 아폴로11호를 발사한 1969년 7월 16일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생방송으로 방영했는데 이때 조경철박사가 동시 통역을 맡아 방송하는 도중 흥분한 나머지 의자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TV에 나가면서 "아폴로박사"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천문대 자리 또한 고향이 북쪽인 조경철박사께서 북녁땅이 보이는 이곳을 천문대 부지로 추천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사님은 안타깝게도 개관을 보지 못하시고 2010년 세상을 떠나셨다. 화천 조경철천문대는 해발 1,010m에 있고 구경 1m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그럼에도 차량으로 올라.. 2023. 12. 5. [24절기] 24.대한(大寒) [24절기] 24.대한(大寒) [정의]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大寒)은 음력 12월 섣달에 들어 있으며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양력 1월 20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태양이 황경(黃經)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내용]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소한 지나 대한이 일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기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사정이 달라 소한 무렵이 최고로 춥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 오히려 덜 춥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2023. 12. 4. [고맙소] [고맙소] 고맙소 -노래 조항조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잘 모르나 보다 진심을 다해도 나에게 상처를 주네 이 나이 먹도록 사람을 잘 모르나 보다 사람은 보여도 마음은 보이지 않아 이 나이 되어서 그래도 당신을 만나서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술 취한 그날 밤 손등에 눈물을 떨굴 때 내 손을 감싸며 괜찮아 울어준 사람 세상이 등져도 나라서 함께 할거라고 등뒤에 번지던 눈물이 참 뜨거웠소 이 나이 되어서 그래도 당신을 만나서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못난 나를 만나서 긴 세월 고생만 시킨 사람 이런 사람이라서 미안하고 아픈 사람 나 당신을 위해 살아가겠소 남겨진 세월도 함께 갑시다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살아 오면서 누구나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때가 어느 시점이고 어떤 상.. 2023. 12. 1. [24절기] 23.소한(小寒) [24절기] 23.소한(小寒) [정의]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뜻의 절기. 소한(小寒)은 양력 1월 5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태양이 황경(黃經)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내용] 옛날 중국 사람들은 소한부터 대한까지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말후(末候)에는 꿩이 운다고 기술하였다. 이는 중국 황하 유역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우리나라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양력 1월 15일 무렵이다. ‘소.. 2023. 11. 30. [관악산 학바위능선] [관악산 학바위능선] 바람이 제법 차갑게 불어서일까 파란하늘이 눈처럼 시리게 다가 오던 날 관악산의 학바위능선에서 바라 본 기상관측소는 유난히 부동의 자세로 산객을 응시한다. 조금은 싱거운 듯한 느낌의 산행이었지만 하늘과 바람과 하얀 눈으로 마음 가벼이 관악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대입구 시계탑~ 제4야영장~깔닥고개~학바위능선~삼거리약수터~제4야영장 학바위능선에서 바라 본 기상관측소와 자운암능선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깔닥고개를 오르니 기상관측소의 둥그런 지붕이 반긴다. 어떤 분은 관악산은 불기운 화의 산인데 이 곳에 기상관측소가 자리한 것 또한 우연 만은 아닐 것이라고 한다. 그리보면 사람에게든 자연에게서든 우연과 필연을 말함에 가벼이 단정하고 구분하여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이곳 4거리에서.. 2023. 11. 2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74 다음